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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족들 모두 전쟁터로 끌려나와 최대치 공격···나도 지친다”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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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8.05 10:48:1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4일 제주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열린 당원 및 지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모든 영역과 방향에서 (저를 향해) 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쟁터로 끌려 나온 가족을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4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검·경의 전방위적 수사와 여권의 공세는 물론, 민주당 내에서조차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고 잇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치기도 한다”면서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지적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은 불법도박 논란과 마사지 업소 후기 및 성매매 암시 게시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아내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당내 적잖은 반대 여론에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한테 출마하지 말라고 한 분들의 근거는 ‘당은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 할아버지가 와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괜히 바꾸려다 더 시끄러워진다. 그리고 엄청난 갈등 때문에 당신(이재명)도 손상을 입는다. 그러니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들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전당대회에 나왔다”면서 “말도 탈도 많았지만, 그것은 여의도의 말과 탈이었지 국민과 지지자, 당원의 생각은 그것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쉽지는 않겠지만 열성적인 당원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문제”라며 “오해에 기인한다. 엄청난 충돌이 있는 게 아니라 충분히 대화가 안되니까 그런 것이다. 소통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민주당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실패할 게 확실하니 가만히 있으면 기회가 온다고들 하더라. 여의도에 오래 있을수록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간파했다”며 “여의도의 마음, 여심은 당심·민심과 극단적으로 다르다. 이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당원청원시스템의 청원을 의식한 듯 “여의도 당사에 못 들어가게 해서 경찰서에 잡혀들어가는 얘기를 듣고 암담했다”며 “당사 1층을 당원들의 휴게실로, 민원인들의 민원장소로 개방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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