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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㊷] 롯데그룹, 라이프스타일에 ‘친환경’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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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2.08.05 09:37:04

‘탄소중립’ 내걸고 친환경 경영에 ‘속도’
업계 최초 전 상장사 ‘ESG위원회’ 결성
“친환경이 경쟁력” 다양한 캠페인 전개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계열사들의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탄소배출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NB뉴스=전제형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투명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중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은 ‘E(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자는 탄소중립 캠페인이 글로벌리즘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이 기후변화(탄소배출)로 인한 자연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탄소중립은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면서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과제가 됐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경쟁력’이 됐고, 이에 롯데그룹은 친환경을 필두로 ESG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친환경 활동이 활발하다. 엔제리너스 직원들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먼저 롯데GRS는 최근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롯데케미칼과 협업해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유니폼으로 탈바꿈시킨 것. 현재까지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도넛·엔제리너스 일부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들였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5월 자사 영업직원들에게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r-pet 유니폼 7500여장을 지원했다. 또 롯데마트, 옥스팜 코리아와 친환경 ESG 경영 실천과 깨끗한 물 나눔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까지 전국 롯데마트 점포에서 ‘환경을 사랑하는 작은 발걸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해당 기간 중 음료 판매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에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 전액은 방글라데시 식수 위생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서울남산도서관 내 친환경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폐자원 활용 공공시설물 조성’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선거 이후 대량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건축 자재·가구 등으로 제작해 연내 작은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 이후 작은도서관을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독서공간, 교육기관 연계 환경 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오는 2025년까지 자사 푸드사업부의 전국 영업장 판매용 배송 차량을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올해 수도권에 20대를 우선 도입한 뒤 총 159대를 매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각 영업장에 충전시설도 설치해 현장에서의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측은 전기차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2500t(톤)가량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사진=롯데그룹)

목표 세분화…지속가능 평가 체계 확립



이 같은 친환경 활동 뿐 아니라 ESG 비전 선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그린 프로미스 2030’을 ESG 비전으로 재정립했다. 해당 비전 선포를 통해 ‘탄소중립(넷제로)’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린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넷제로 실천을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확대, 수소·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가속화 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2019년 배출량 대비 25%를 저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국제 캠페인 ‘RE100’ 가입도 시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을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하고 제품의 원료부터 판매·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경제·환경·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6일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중립 달성과 인권정책 강화 등 ESG 경영을 구체화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회사가 지난해 선포한 ESG 경영 슬로건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Dream Together for Better Earth)’ 아래 수립한 향후 계획과 최근 성과들을 담았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본점에서 ESG 캠페인 통합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이 밖에 ESG 캠페인 통합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개발 후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까지 더해 총 5대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보고서에는 친환경 상품 및 전용 공간 개발, 친환경 에너지 도입, 자원 선순환, 사회 구성원의 포용, 협력사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 추진 현황과 확대 계획을 실었다. 이에 더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 등 ESG 경영을 위한 3대 주요 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실천한 과정도 함께 수록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펴낼 방침이다.

이 같은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모든 상장사가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재계 그룹은 롯데가 최초다. 롯데그룹은 이미 작년에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가 완료됐다.

롯데지주 측은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전담 조직 구성 등 체계적인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점이 KCGS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CNB뉴스=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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