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민선 8기 들어 ‘클린시티’를 표방하며 청결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국제 컨벤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두고 손님맞이에 앞서, 먼저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촌 지역 영농폐기물, 도심 내 불법 현수막, 노상 적치물을 즉시 철거하고, 공중화장실, 클린하우스는 수시로 관리해 시가지 전역의 묵은 때를 벗기고 말끔하게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고질적인 악취와 불청결로 민원이 많은 클린하우스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상인, 노점상 등 불특정 다수가 사용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클린하우스에 대해서는 긴급 바닥공사에 나섰다.
음식물 쓰레기는 매일(일요일 제외) 수거하고 음식물수거용기는 장이 서기 바로 전날 교체하고 청소하도록 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에 설치된 클린하우스의 전면에는 가림문 설치와 사각화분을 배치하고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안동대, 신시장, 신도청 클린하우스는 친환경 모델로 구축해 깔끔하고 상쾌한 이미지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농촌지역 영농폐기물도 신속히 해결에 나서고 있다.
폐농약류 수거체계를 구축(수거함 설치 및 농약 처리 위탁 등)하고 폐비닐 집하장과 이에 따른 CCTV도 설치한다. 신속한 영농폐기물 처리를 위해 영농 폐기물 수거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읍면동 도로변 등에 무분별하게 게첩된 현수막에 대해선 단속·정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안동시 옥외광고협회와 협조해 연중 상시 단속에 나선다. 지속·반복적으로 신고를 득하지 않고 현수막을 게첩할 경우는 과태료 부과 등 엄중히 행정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전 읍면동에서도 정기적인 국토대청결 운동과 함께 상시적인 주거 환경 관리에 나선다. 수시로 현장 출장해 상습 쓰레기 방치 현장을 돌아보고 필요한 조치를 즉시에 처리해 시민 만족도를 향상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도시 구석구석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탈바꿈해 시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무엇보다, 세계적 관광도시, 국제 컨벤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클린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