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4조6904억원, 영업이익 3077억원, 당기순이익 2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4조 1464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7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4217억원보다 27% 줄어든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의 2869억원보다 22.6% 줄어든 222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이 고루 상승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7조 77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초에 공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63.7%에 달하는 수치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8.3% 증가한 45조 686억원의 풍부한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2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