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과 달리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새 활용’이라고도 불린다.
교보생명은 사용한 현수막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 체육대회 기획 초기 단계부터 업사이클링을 계획, 폐현수막 150여개를 철거해 세척 후 자재를 확보한 뒤 활용도가 높은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는 것.
차별화도 꾀해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직접 신발주머니에 환경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고, 색색으로 칠해 특별함을 더했고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신유빈, 테니스의 조세혁 등 차세대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도 담아 기념이 되도록 했다는 소개다.
재탄생 된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 800여개는 체육대회가 끝난 9월경 참가 선수와 학교, 개최지 전통시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측은 대회 기간 중 사용한 폐현수막이 의미가 담긴 제품으로 재탄생했고 경기장 폐기물을 활용한 캠페인을 열어 참가 학생들에게 환경 의식을 북돋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차별화된 꿈나무체육대회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