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급증하며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코로나19 방역에 고삐를 조일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맞춰 자체 대응방안을 마련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치료 병상 추가 확보, 요양병원 접촉면회 중단, 치료제 추가 도입, 원스톱 진료기관 확대 지정,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설치 등의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도 정부 방역대책에 맞춰 자체 대응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32개소를 지속 운영하는 한편,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조만간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요양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는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이들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가정 내 재택치료 지원을 위해 현재 265개소인 원스톱 진료기관을 465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의 24시간 상담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4차 접종대상자들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위탁 의료기관에 대한 백신 배송 및 준비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치료 병상의 경우 현재 1,294개를 확보해 운영 중으로 당분간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병상 추가 확보 계획에 따라 중증환자 병상 등 약 40병상 정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관내 의료기관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쳤다.
유정복 시장은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심히 우려스런 상황인 만큼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위중증화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