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율포솔밭 방문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관리 철저 당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을 방문해 방역 및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
전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밀집환경 차단 및 이용객 분산을 위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적한 해수욕장 11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연간 이용객이 5만 명 미만으로 해수욕장 안에서 이용객 간 밀집·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으며,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목포 외달도, 여수 방죽포, 보성 율포솔밭, 장흥 수문,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영광 가마미, 완도 예송, 진도 관매도, 신안 대광·짱뚱어 등이다.
전남도는 또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65개소 중 9개소를 제외한 56개소를 개장해 운영토록 하고 있다. 지난 5일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여수 웅천, 보성 율포솔밭,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54개소가 현재 운영 중이다. 해남사구미가 22일, 영광 송이도가 23일 각각 개장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65만 명의 피서객이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방문했으나, 올해는 11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이날 해수욕장 안전장비 및 안전요원들의 복무 등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에 접어든 만큼 해수욕장의 방역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방역수칙 홍보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올해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이용객 분산 제도를 통해 해수욕장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