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보건소는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전국적으로 과거 2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와 관련된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되므로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및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족구병은 경미한 증상 발생 후 10일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나 드물게 면역체계가 미발달된 영아의 경우 뇌염, 뇌척수염, 심근염 등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이 높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올바른 기침예절, 철저한 환경관리를 당부한다”며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수영장,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손 씻기, 소독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