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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올해도 완도 다시마 경매 참여…40년간 1만6000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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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2.07.13 13:45:13

농심은 올해에도 너구리에 사용할 완도 햇다시마 구매에 나서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이 올해에도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되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에 사용할 햇다시마를 구매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심은 이달 중순까지 진행되는 위판에서 총 450t(톤)의 다시마를 구매할 예정이다. 연평균 구매량 400톤보다 10% 이상 늘어난 양이다.

농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외식물가 상승으로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는 등 올해 라면 소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시마 구매량을 늘리기로 했다.

농심 측은 올해 다시마 작황이 좋지 못하고 각종 비용이 증가해 가격이 전년 대비 약 40% 높아짐에도 불구,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구매함으로써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킴은 물론, 완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농심과 완도의 인연은 지난 1982년 너구리를 출시하며 시작됐다. 당시 농심은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큼지막하게 넣기로 결정했다. 지난 40년간 구매한 다시마의 누적 구매량은 1만6000톤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한편, 더욱 품질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의 인생을 맛있게 하는 농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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