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고품질 강화섬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 적량 시비와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이삭의 충실한 결실을 위해 주는 거름으로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해 2cm 내외 정도 자랄 무렵인 출수 15~20일 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이르면 벼가 쓰러질 수 있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특히, 거름을 주는 시기에 따라 도복, 수량, 미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 적량 시용이 중요하다.
장마철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도열별, 흰잎마름병, 잎짚무늬마름병 등은 포기 사이의 습도가 95% 이상 지속되면 급속히 전염된다. 올 여름은 빈번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일부 포장에서 벼가 키만 자라고 포기당 줄기 수는 줄어드는 웃자람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삭거름의 적기·적량 사용과 병해충 적기방제를 통한 고품질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