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공급 및 병해충 방제 대책 강화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6일 최근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농정현장을 점검하고, 관련대책을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지난 5~6월 해남지역 강수량은 72.5㎜로 전년보다 133.7㎜가 적고, 낮 기온이 34℃까지 올라가는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이상 생육과 병해충 발생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6월 모내기 이후 가뭄이 지속되면서 간척지를 중심으로 벼 활착이 늦어지고 관개수 염농도가 상승해 잎이 갈변하는 생리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고추는 가뭄으로 인한 칼슘 결핍과 흰비단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은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8월 중순까지 재해예방 중점 대책기간을 운영해 적극 대처에 나서고 있다.
농업용수가 부족한 천수답과 밭작물 재배지역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중소형 관정 236공을 읍면에 배정, 관정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황산면과 산이면 피해 발생 농가 현장을 찾은 명 군수는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차질없는 농업용수 공급 방안 마련과 농업인 교육 및 현장지도를 강화해 병해충 방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올해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현장의 어려움이 유난히 커지고 있다”며“조금이나마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관련 부서의 협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