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밀양 아리랑의 옛이야기,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이 연내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일동 일원에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사업비 34억여원이 투입됐다. 기 조성된 아리랑 길 코스 중 2000년 초 도시계획도로 개설(밀양성당 앞)로 보행 동선이 단절된 구간에 보도교 설치(L=88.0m, B=3.0m) 및 숲길을 복원(L=480.0m, B=2.0~3.0m)해 영남루,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대공원, 추화산성을 연결해 도심 속 역사·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구역지정 등의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및 공사를 추진해 지난해 12월에 보도교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2년 연말까지 숲길복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 아리랑의 옛이야기,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의 홍보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영남루 앞 둔치에서 밀양아랑회 주관으로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아랑이랑 놀자', '아랑과 함께하는 문화 역사 탐방' 등 각종 체험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 아리랑의 옛 이야기, 아리랑 고갯길조성사업으로 단절된 아리랑 길을 연결해 영남루,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대공원 등과 연계되어 도심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