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가구 대상 주거환경 개선봉사활동 추진
지난 달 28일 병영면적십자봉사회(회장 김명숙)은 병영면 성남마을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봉사를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지체장애 및 당뇨, 척추질환으로 소득활동이 어려운 장년1인 가구로 몸이 불편해 청소와 빨래를 오랫동안 하지 못해 집안 곳곳에 악취가 심하고 음식물이 집안 곳곳에 방치돼 있어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날 10여 명의 적십자회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냉장고 속 상한 음식을 정리하고 집 안팎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화단에 널려 있는 퇴비 및 나무 잔가지를 정비했다.
또 창고를 정리하고 이불과 옷 등을 세탁해 전달하는 등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병영면 복지기동대와 연계하여 도배, 장판을 지원하고, 병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노후전등에 대한 LED 형광등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 박모씨는 “몸이 불편해 집안 살림을 포기한 채 생활해 왔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니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앞으로 도움 주신 손길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회장은 “작은 손길을 모으면 이웃에게 살아갈 희망을 줄 수 있다”며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위협받는 모든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적십자사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문 병영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으로 기꺼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병영면 적십자봉사회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적극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병영면적십자봉사회는 2021년 7월 결성되어 1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깨끗한 병영면을 위한 환경정화활동과 관내 어려운 가구의 주거환경개선, 안부살피기 등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