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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선출' 여론조사 비중 높인 민주당...누구에게 유리할까

전당대회 룰 확정…박지현 출마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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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7.05 10:18:54

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과 본경선에서 기존보다 대의원 비중을 줄이는 대신 일반 민심 반영 확대를 위해 국민 여론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대의원 비율 축소와 국민 여론조사 비율 확대, 현 지도체제 유지로 절충안을 마련한 셈이지만 일부 반발이 나올 경우 적지않은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4일 국회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전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본경선에서 선거인단 구성 비율은 대의원 45%에서 30%로,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에서 25%로, 일반당원 5%로 변경된다”면서 “예비경선도 중앙위원회 비중을 낮추고 국민 여론조사를 30% 반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권 주자들마다 손익계산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재명계는 대선 이후 입당 러시가 이어진 강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의 투표권 부여를 위해 권리당원 권리행사 기준 완화를 요구했지만 현행대로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자에게만 부여하는 방식이 유지돼 무산됐다.

이밖에도 전준위는 이번 전대를 순회 경선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7개 권역에서 권역별로 개표하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2주·4주차 2회에 걸쳐 각각 발표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는 무산됐다. 출마 요건을 갖추려면 7월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14일 입당했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요건 미비'로 최종 판단했다. 

박 전 위원장의 출마 불발로 민주당 8‧28 전대는 이재명 상임 고문을 필두로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강병원·강훈식·박용진 당권주자들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여기에 설훈 의원, 김민석 의원, 이인영 전 통일부장관 등도 출마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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