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안 소설가가 새로운 단편집을 발표했다.
1일 문학계에 의하면 이서안 소설가가 새로운 중·단편집인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를 북레시피에서 출간했다.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는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 당선작이자 이번 작품집의 표제작인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가 실렸다.
이 중편은 조선시대에 국내의 한 섬에 코끼리가 살았다는 문헌 기록을 보고, 그 섬으로 방송국 PD와 촬영팀이 코끼리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에 코끼리가 한 섬에서 살았다는 다소 환상적인 스토리를 통해, 사실주의의 바탕 위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방향성과 그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2부는 ‘글라스 파파’ ‘어쩌면 이제’ ‘프렌치프레스’, 3부는 ‘냉동 캡슐에 잠든 남자’ ‘셰어하우스’ ‘고래를 찾아서’로 이뤄져 있다.
이서안 소설가는 국민대 문예창작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7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과녁’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목포문학상 본상, 202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단편집 ‘밤의 연두’를 발표했으며, 스트레이트한 현실의 독특한 직조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