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및 인사 방식에 대한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검찰공화국’을 연상시킨다고 답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인사에 대해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지’ 묻는 조사 결과 ‘동의한다’는 답변이 61.0%(‘아주 동의한다’ 46.5%, ‘조금 동의한다’ 14.5%)로 나타났다.
반면, ‘비동의’ 답변은 35.2%(‘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8.0%,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17.2%)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30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51.8%가 국정운영·인사 검찰공화국 주장에 동의해 ‘비동의’ 46.6% 답변자와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67.9%), 30대(65.0%), 50대(63.1%), 60대 이상(59.0%), 19~29세(51.3%) 순으로 전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국정운영·인사가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했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66.9%), 대구·경북(63.6%), 부산·울산·경남(61.3%), 인천·경기(61.2%) 순으로 전 지역이 국정운영·인사가 검찰공화국 주장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