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연간 약 1200t(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동원F&B에 따르면, 회사는 2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와 2ℓ 제품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특히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는 11.8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동원F&B는 뚜껑의 높이를 낮춰 더 가벼워진 ‘에코캡(eco-cap)’도 도입했다. 동원F&B 측은 라벨 길이도 20% 이상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동원샘물 패키지 디자인도 리뉴얼했다. 동원샘물 대표 수원지인 경기 연천군의 자연환경을 시각화해 페트병에 입체감 있게 구현했으며, 라벨에도 그려 넣어 동원샘물의 시원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동원F&B는 샘물 업계에서 다양한 ESG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에 앞장서왔다. 지난해에는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챌린지 애플리케이션 ‘물로(mullo)’를 론칭하기도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동원샘물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동원F&B는 환경에 관심을 갖고 더욱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