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인종지능 스피커 ‘KT 기가지니’로 민원 정보 안내하는 ‘서동이 서비스’를 2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동이 서비스’는 PC, 스마트폰 등으로 민원사무를 24시간 채팅·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지난 2020년 11월 시작했다. 서구는 올해부터 인공지능 스피커에도 서비스를 도입해 주요 행정·민원 사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서구 관계자는 “비대면 행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2일부터 서구는 새로워진 ‘서동이’ 서비스를 KT 기가지니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최종 서비스 개시에 앞서 답변의 품질을 높이고 개선사항 등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서비스 이용자가 “지니야, 서동이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인감증명서 발급, 주차장 정보, 쓰레기 배출 방법, 아동수당 등 내용을 질문하면 민원, 생활정보, 복지 부야 100여 종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구는 올해 연말까지 인공지능 스피커 ‘네이버 클로바’에도 서비스를 연계하고 상담 분야를 200여 종으로 늘려 이용자가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AI 스피커를 통해 24시간 365일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격차가 한층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