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4700여 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LG생활건강 측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과 환경 오염으로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을 지원하는 등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지난 겨울부터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온산공단 지역에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심을 예정이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숲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에 관한 환경교육을 제공해 도시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총괄 전무는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기능의 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 재난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 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