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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또 장관 후보 자질 논란...삐걱대는 '윤석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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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6.08 10:08:40

박순애, ‘만취 음주운전’ 이어 ‘논문 재활용’ 

논문 재탕 삼탕 중복게재에 출처도 미표기

박 “관련 규정 없었고 부당이익 얻지 않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만취 음주운전’ 전력에 이어 논문 중복게재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고 있어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주장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7년 6월 ‘국가표준체계에 있어서 중앙부처 간 관계에 대한 탐색적 연구’ 논문을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발표 논문집에 게재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유사한 제목으로 서울대 한국행정연구소 행정논총에 게재했다.

이어 권 의원은 “2006년 한국환경정책학회에 공동저자로 게재된 ‘발전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요인 분석’ 논문은 1년전 조용성·조영대 공저 논문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라며 “두 논문 간 표절률은 36%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권 의원은 “논문 상습 표절이 의심된다”며 “대학 연구윤리를 감독하는 교육부 수장인 만큼,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이력은 큰 결격 사유”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 소속 같은당 강민정 의원도 “박 후보자는 2000년 5월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발표한 ‘환경행정의 발전과 시민참여’ 발표문을 2곳의 학회지에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게재했다”며 “2002년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서울시립 청소년 수련관 관리운영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중 일부를 학술대회 1곳, 학회지 2곳에 거의 그대로 재게재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하나의 연구물을 출처나 인용표기 없이 매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재활용한 행위”라며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거의 유사한 내용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아닌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해명자료에서 “2007년 논문은 학술대회에서 예비 보고 형식으로 발표하는 프로시딩 논문으로 실제 연구업적으로 인정받은 적이 없어 부당한 중복게재로 보기어렵다”면서 “부당한 중복게재와 부당한 저자표시 의혹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또한 준비단은 “2006년 논문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교신저자로 연구한 논문이 맞지만 당시 제1저자가 2005년 논문을 교내 학술지에 게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협업연구를 요청해와 교신저자로서의 이름을 올린 것”이라며 “발표된 논문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며 해당 논문 1저자가 원 논문 철회의사를 밝혀 현재 철회 절차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준비단은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제정된 시점은 2007년도이며, 특히 ‘부당한 중복게재’를 신설해 개정한 시점은 2015년도로 그 이전에는 중복게재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특히 부당 이익을 얻은 적이 없어 ‘부당한 중복게재’로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011년 혈중알코올농도 0.251%. ‘면허 취소’ 수준을 웃돌 만큼 ‘만취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변명의 여지없는 자신의 실수이고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며 살고 있다”고 사과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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