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CI.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에서 ‘A+(안정)’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2년 연속 한 단계씩 상향 조정돼 7년 만에 A+ 등급으로 회복됐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시장수요가 위축됐음에도 불구, 실적이 개선된 점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하이트진로가 소주 부문의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이 기대되고, 맥주 부문은 신제품 ‘테라’의 판매호조와 점유율 상승으로 사업경쟁력이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신용등급 A+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837억원,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1%, 9.8%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맥주 신제품 출시 이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한 게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참이슬, 진로, 테라 등의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시기를 맞아 실적 향상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