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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이준석 vs 윤핵관 2라운드? '친尹' 정진석의 李 저격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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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6.07 10:30:1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부터), 박대출 의원, 정진석 의원(왼쪽)이 지난 1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직석 “이준석, 뜬금없는 우크라이나행, 자기 정치 ” 

이 “어차피 기차는 간다”…여권 주도권 다툼 본격화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멤버이자 차기 당권주자로도 거론되고 있는 5선 중진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에는 도대체 왜 갔나. 좀 뜬금없다”며 “이 대표가 자기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부의장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집권당 대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간 저간의 사정을 알아봤더니 정부와 청와대(대통령실)의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고 한다”면서 “보름 전쯤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행을 고집해서 하는 수없이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의 초청장을 받아준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의장은 “수만리 이역 땅에서 벌어진 전쟁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두 나라 사이에 얽히고 섥힌 애증, 우리로서는 이해조차 어려운 일”이라면서 “전쟁으로 빚어진 인도적 참상을 외면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더라도 어느 일방의 편을 들기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가 우리에게는 여전히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지난  5일(현지 시각) 키이우 인근 이르펜의 파괴된 주택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에 이 대표는 정 부의장의 비판이 있은 뒤 곧바로 자신의 SNS에 “어차피 기차는 간다”라는 짧은 글을 올려 자신에게 향하는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 부의장의 이 대표 공개 저격에는 복합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 부의장 뿐 아니라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관계자)’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는 물론, 심지어 윤 대통령과도 갈등을 드러낸 바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대선을 치르면서 잠시 봉합됐던 갈등이 다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대표를 단장으로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태영호 의원 등으로 이뤄진 국민의힘 대표단은 지난 3일 저녁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비영리기구(NGO)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피난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들을 접견했다

이들은 오는 9일 귀국 예정으로 10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사항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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