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제치고 순천시장에 당선됐다.
노 당선인은 2일 당선 소감에서 "이번선거에서 시민들께서는 공정과 상식을 외면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었다"면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착각으로 오만해진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고 무소속 후보를 당선 시켜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저 노관규의 승리가 아니고 진짜 주권자인 시민을 위해 일하라는 위대한 순천시민들의 명령이고 승리"라고 덧붙였다.
노 당선인은 "준엄한 시민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제가 공약하고 비전으로 발표한 모든 것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다. 8개월여 남은 국제정원박람회, 시청사 건립과 청렴도 회복 등 너무나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면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잘 해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 순천은 지방소멸의 시대를 극복하고 일류순천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저에게 시장으로 맡겨주신 새로운 4년 동안 반드시 순천을 새롭게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