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념식
순천시는 오는 6월 6일 10시 순천만국가정원에 위치한 현충정원에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추념식에는 보훈가족을 비롯해 허석 순천시장과 시·도의회 의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추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거행하는 추념식을 맞이하는 자세는 여느 때와는 다르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 끓는 젊음을 바쳐 평화를 지켜주신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실내악 연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식전 공연과 헌화와 제향, 추념사, 추모헌시가 낭송된다.
이날 행사 이후에도 현충정원을 찾는 보훈 가족과 방문객을 위해 개별적으로 추모하고 헌화할 수 있도록 국화를 준비해둘 예정이다.
또한 순천시 홈페이지에 지역 현충시설 13곳과 25인의 독립유공자 생가터를 안내하고 있다. 어린 자녀들에게 호국정신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한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맞는 뜻깊은 이번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가정에서는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오전 10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그분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