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화장치 부착, 과도한 적재·음주 운행 금지 등
강진군은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경운기, 트랙터등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6,370여 건이며 이 중 13%가 5월에 주로 발생한다.
이는 모내기에 이용되는 농기계 숫자가 증가하고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농기계조작 및 사고대응 능력이 떨어진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작업을 마치고 야간에 도로를 운행할 때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둠 속에서도 농기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뒷면에 야광 반사판이나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구체적인 농기게 안전수칙은 ▲ 농기계 엔진이 정지한 상태에서 기름칠 등 정비 하기, ▲ 농기계 작업 전이나 도로운행 전에는 음주 금지, ▲ 기계에 말려들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몸에 맞는 작업복 착용 하기, ▲ 경사지에서는 저속으로 운행하고 클러치 페달을 밟지않기, ▲ 도로 주행 시 반드시 교통법규 준수 하기, ▲ 경사지에 주차하는 경우 고임목을 반드시 사용하고 과도한 적재는 하지 않기 등이 있다.
강진군은 매년 반복되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비로 1,800백만 원을 전액 지원, 매년 경운기 및 트랙터 180대에 부착해오고 있다.
농기계 사고에 대비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농기계종합보험 지원 사업에 총 7억 9천여만 원을 투입해 농기계로 인한 사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유미자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기계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