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한 발 앞서 가뭄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26일 임성수 장흥군수 권한대행은 영농철 가뭄을 대비해 지역 수리시설과 농업용수 관리 시설을 돌아보며 현장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장흥군 강수량은 241mm로 평년 대비 63%에 불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60%로 가뭄에 대한 관심단계(저수율 70% 이하, 강수량 평년대비 65% 이하)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농업용수 부족으로 작물 생육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장흥군은 선제적으로 가뭄 대비를 위한 관정 개발을 추진하고 저수지 등 수리시설 저수량 모니터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장비 점검과 시설보수도 함께 진행했다.
장흥군은 농사용 대형관정 396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사전에 보수 대상 시설을 조사하여 두 차례에 걸쳐 38개소에 대해 수리를 마쳤다.
여기에 대형관정 2공 신규 굴착, 이용시설 설치공사 2개소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3억9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사 추진하고 있다.
가뭄이 심화되면 예비비를 활용하여 한해장비 추가구입(양수기, 송수호스 등), 대형관정 개발, 하상굴착 등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가뭄상황이 발령되면 즉시 가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가뭄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