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2.05.27 18:01:17
경남 창원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보훈 선양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고맙습니다. 호국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충일 추념식과 보훈음악회 등 보훈 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보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도로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현수막 게시, SNS 등을 활용해 나라 사랑 정신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오는 6일 현충일에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대원동 창원충혼탑, 산호동 마산충혼탑, 풍호동 진해충혼탑에서 각각 거행한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23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되었던 보훈음악회를 15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공감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4회 창원사랑 보훈음악회'는 보훈 가족에게 일상 속 활기를 되찾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창원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사망한 월남전쟁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 대한 보훈명예수당 지급 조항을 신설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27일 현재 350건 이상 접수했으며, 6월 24일 첫 지급 된다.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명예수당은 2018년 순직군경유족, 전상군경유족, 공상군경유족, 특수임무유공자를 시작으로 2019년 전상군경, 공상군경,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독립유공자 유족, 2021년 10월 사망한 6.25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지급한 데 이어 2022년 6월에는 사망한 월남전쟁 참전유공자 배우자까지 지급 대상자를 확대한다.
시는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5440명에게 월 10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이외의 국가유공자 등 4978명에게 월 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만 3646명의 국가유공자에게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5만원을 6월 중 지급한다.
아울러 시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3.1절과 광복절, 명절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급,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보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예우 강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