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길 군수 권한대행 중앙부처 방문 국비건의
해남군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상하수도 기반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곽준길 해남군수 권한대행과 군 관계자들은 2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송지면 정수장 개량을 비롯해 읍면지역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곽 권한대행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상하수도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비 지원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해남의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평균 94.5%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을 속도감 있게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화원 화봉지구(화봉, 초동, 인지, 장수), 문내 난대지구, 송지 동현지구, 문내 예락지구 등 4개소에 대해 국비 9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37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또한 내년 신규사업으로 삼산면과 북일면 등 5개소의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해남읍·송지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역의 하수시설이 정비되면 하수시설 미비로 생활하수가 지방하천을 통해 남해로 유입되면서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어업소득이 감소하는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군은 송지면 노후정수장 개량도 추진할 방침으로, 슬러지 처리시설 개선과 정수지 신설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30억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송지면과 현산면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송지 정수장은 지난 1999년 설치되어 23년이 지나면서 시설물 및 각종 설비 노후화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곽준길 권한대행은“상하수도 시설 확충은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항으로 낮은 하수도 보급률 등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차질없는 기반구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