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젤리 대표 브랜드인 마이구미의 4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포도알맹이’ ‘자두알맹이’ 등 알맹이 시리즈가 마이구미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고성장을 이끌었다. ‘더 탱글 마이구미’ ‘마이구미 복숭아’ 등 기존 제품들의 매출도 각각 32%, 20% 오르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 측은 마이구미 브랜드의 성장세가 실제 과일 같은 모양과 식감, 상큼한 과즙 등을 강화한 데 따른 효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포도알맹이와 자두알맹이는 겉과 속에 각각 다른 젤리를 사용해 실제 과일을 먹는듯한 식감으로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짜 포도알과 자두 속살을 먹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알맹이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마이구미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젤리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