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결정에 깨끗이 승복…정치 신인들에게 길 터주고자 불출마 결심해

목포시의회 6선시의원이자 의장만 3번을 역임한 장복성 시의원(59)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장복성 의원은 14일 김 후보 개소식에 앞서 선거사무소를 방문 “민주당 당원으로서 30년 넘게 당을 지켜온 뼈 속까지 민주당이다. 선당후사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복성 의원이 14일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앞서 선거사무소를 방문 “민주당 당원으로서 30년 넘게 당을 지켜온 뼈 속까지 민주당이다. 선당후사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사진=김종식 후보 선거사무소)

그러면서 “눈, 귀, 마음을 열어두고 주민과 함께, 시행착오 거울삼아 더 큰 일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더 큰 목포, 더 멋진 목포, 더 잘사는 목포, 위대한 목포시대 완성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장 의원은 김종식 캠프에서 총괄 선대위 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승리를 위해 유세 등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또 장 의원은 “점수미달로 공천 배제되고 경선 기회도 빼앗기고 억울한 시간을 보냈다. 탈당해 도·시의원 무소속 출마 권유 받고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민주당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고 지역정치 발전과 정치 신인들에게 길을 터주고자 불출마 결심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펼치고 결과에 멋지게 승복해준 장복성 후보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아름다운 정치, 멋진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조그만 역할을 해보겠다.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돼서 지역정치가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