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자녀 517가정 1,088명에 1인당 5만원 지원
해남군은 지난 달 21일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하기 위해 517다자녀 가정의 1,088명에게 1인당 월 5만원씩 총 5,400만원을 첫 지원했다.
지난 2021년 실시한 가임기 여성 500명 대상‘2021년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임기 여성 설문조사 결과’가장 선호하는 출산 정책은 1위 출산, 양육비 지원, 2위 확실한 육아휴직 보장, 3위 일과 육아시간 보장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지난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완료 후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전남 최초 다자녀가정에 매월 양육비 지원으로 4월부터셋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가정의 만 8세 이상 ~ 만 19세 미만 생일 전달에 속한 자녀 모두에게 1인당 매월 5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4월 기준 다자녀 양육장려금 최대 수혜가정은 해남읍 2가정, 화산면 1가정, 송지면 2가정 등 총 5가정이 매월 각 가정의 다자녀 5명이 양육장려금을 지원받게 되며, 14개 읍면별 다자녀가정 거주 현황은 해남읍(540명), 문내면(92명), 송지면(83명) 북평면(63명) 순으로 나타났다.
화산면 김모씨(8남매 중 5명 지원)은“양육장려금은 용돈, 적금 준비 등 다양한 방면으로 유용하다.”며 출산과 육아를 고민하는 신혼부부에게“모든 걸 준비해서 자녀를 양육하기보단 젊은 시기에 출산하여 가족이라는 공동체로부터 힘을 받고 성공을 향한 삶의 큰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귀띔하셨다.
또 다른 해남읍 다자녀가정 최모(8남매 중 5명 지원)은 도시에서 자녀를 양육할 땐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지만, 해남군으로 전입 후 다양한 정책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군에서 우리 8남매를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덕분에 올해 첫째가 어른이 되었고 내년엔 둘째도 어른이 된다”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셨다.
군 관계자는“이번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다자녀가정의 양육 여건이 개선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