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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전미라 교수, 약리·약학 상위 국제학술지에 3편 논문 게재

치매 예방 신규 기능성 제품·의약품 개발 선도물질 활용(개발)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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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5.12 13:14:26

동아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전미라 교수(가운데)와 기능성바이오소재연구실 연구진들. 왼쪽부터 이은진 학부생. 이나영 석사연구원, 전미라 교수, 윤금주 연구교수, 윤정현 박사과정생.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건강과학대학 전미라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약리·약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생물의학 및 약물치료)'에 교신저자로 3편의 논문을 잇따라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Biomedicine & Pharmacotherapy'는 의학 및 과학 기술 중심의 세계적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 SCI)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약리 및 약학 분야 (Pharmacology & Pharmacy) 상위 8%(Impact Factor 6.53)에 해당하는 권위를 가진 학술지다.

지속가능 미래식품으로 주목받는 해조류 대상의 이번 연구는 해양자원이용 소재개발 연구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치매 예방 신규 기능성 제품 및 의약품 개발 선도물질 활용(개발)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 연구는 동아대가 현재 추진 중인 '동아브랜드'의 한 축인 뉴트리코스메틱 제품 개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 교수는 지난 2월 '데커신의 MITF 상위기전 조절을 통한 멜라닌 생성 억제 효능'(Decursin prevents melanogenesis by suppressing MITF expression through the regulation of PKA/CREB, MAPKs, and PI3K/Akt/GSK-3β cascades) 논문을, 1월엔 '유제니톨의 Aβ 플라크 및 염증 억제를 통한 치매 유도 마우스 모델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Eugenitol ameliorates memory impairments in 5XFAD mice by reducing Aβ plaques and neuroinflammation)라는 제목의 논문을 실었다.

이에 앞서 전 교수는 지난해 12월 같은 학술지에 '해조류로부터 분리한 sargahydroquinoic acid의 PI3K/Akt 매개 Nrf2 항산화 방어 시스템 조절을 통한 베타아밀로이드 유도 독성에 대한 신경 보호 효과'(Protective effect of sargahydroquinoic acid against Aβ25–35-evoked damage via PI3K/Akt mediated Nrf2 antioxidant defense system)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이들 연구는 천연물로부터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물질을 찾고 신경보호 메커니즘 규명에 따른 인지기능 개선, 멜라닌 생성 저해 메커니즘 연구를 통한 피부 미백 효능 검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 교수는 "'천연물 유래 미백 소재 개발 연구'로 색소 침착과 관련된 멜라닌 생성 제어 효능 및 분자적 기전을 밝혀냈다"며 "의약품 개발 시 널리 사용되는 약동학적 분석(pharmacokinetic analysis) 연구 융합을 통해 안전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대한 기술도 축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동아대에 부임한 전 교수는 건강과학대학장과 학생·취업지원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교무처장을 맡고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진보상(2013)과 부산과학기술상 여성과학자상(2016)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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