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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대통령 비서관의 과거 발언 파문...야 “즉각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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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5.12 10:29:27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동성애 혐오 발언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비서관은 지난 2019년 자신의 SNS에 동성애를 ‘정신병’이라 지칭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상 요구를 ‘밀린 화대’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김 비서관의 임명이 종교다문화 비서관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정반대로 배치되는 ‘거꾸로 인사’”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거꾸로 인사’에서 검찰권력 남용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구조적 성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과 우리 사회의 약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동성애는 정신병이라 하고 위안부 피해자 피해보상금을 ‘밀린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 비서관 등이 반지성주의의 대표 주자들”이라며 “(윤 대통령은) 반지성주의를 비판하려면 이들을 모두 정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도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름으로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급한 수준의 김 비서관의 지난 발언들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김 비서관의 직책은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권 감수성이 가장 뛰어나야 할 직책을 달기에 한 줌의 부끄러움도 못 느끼냐”고 비판하면서 해임을 촉구했다.

이 같은 비난이 이어지자 김 비서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동성애를 반대한다. 그리고 선천적인 동성애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후천적인 버릇이나 습관을 자신의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김 비서관은 ‘밀린 화대’ 발언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때 진행된 한일 정부 간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하면서 개인 보상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누군가와 언쟁하며 댓글로 짤막하게 대꾸한 것이 문제가 된 듯하다”면서도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깨끗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비서관은 “일부 언론이 집요하게 저를 파헤치고 있다”며 “그동안 제가 ‘내로남불’ 586 세력과 종북 주사파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던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에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비서관은 일본군 위안부 비하 발언에 질타가 쏟아지자 사과했지만 ‘그 발언을 깨끗이 사과한다’면서도 ‘비판이 과하다’고 했다. 이는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다”라며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 진심을 다해 사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 비서관은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모 인터넷신문에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김웅 의원과 김세연 전 의원 등을 ‘오렌지 우파들’로 규정하면서 “잘난 부모 덕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성장한, 운동권 콤플렉스의 소유자들”이라는 칼럼을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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