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유치원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관리원은 지난 2일 경남 양산시 평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이어, 9일에는 창원시 진해구 경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안전교육'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아 시절부터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새로 마련한 유치원생 교육은 3D 동영상, 가상 체험 등으로 건물 붕괴 및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익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만 3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한 관리원은 올해는 교육 인원을 유치원생 200여 명을 포함해 1만 4900여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경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협의해 교육 지역을 경남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일환 원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안전의식을 익힐 수 있도록 유치원생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