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창원지방법원 별관에 '농협은행 창원법원지점'을 개설하고 9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SC제일은행이 전국 14개 법원 공탁업무를 포기함에 따라 이를 유치하기 위한 시중은행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으며, NH농협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고의 금고 관리 역량과 법원금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창원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등 전국 11개 법원의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NH농협은행은 창원법원지점 개점 3개월 전부터 근무인력을 사전에 배치해 공탁업무 교육과 현장실습을 실시했으며, 개점 2주 전부터는 법원 주차장에 이동식 점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공탁업무 수행을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의 공백을 NH농협은행이 대신하게 됨으로써 창원지방법원과 지역주민들은 큰 불편함이 없이 더욱 전문적인 고품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식 본부장은 "농협은행이 창원지방법원의 새로운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법원 공탁업무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법원 이용과 금융거래에 차질이 없도록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창원지방법원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익은행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