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명부 유출의혹, 줄세우기 전략공천, 순천시민 무시
진보당 전남도당 순천지역위는 9일 "당원명부 유출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시민의 뜻과 상관없이 개인의 정치적 목적과 줄 세우기를 위해 특정후보에게 당원명부를 유출한 행위가 사실이라면 어떠한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 비난했다.
순천지역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 힘에게 정권을 내어준 책임은 애석하게도 민주당이다.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호남민중을 볼모로 지역에서 골목대장이나 하려고 하는 꼴을 보니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다."면서 이 같이 비난했다.
다음은 진보당 전남도당 순천지역위 성명서 내용이다.
<성명서 전문>
어느덧 순천의 향후 4년을 이끌어갈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의 여당 민주당은 공천이 완료되었으나 지금 들려오는 소식은 당원명부 유출로 인한 불공정 경선, 줄 세우기 전략공천, 심지어 비례대표후보는 노동을 대표해서 나왔지만 지역의 굵직한 노동현안이 발생했을 때 한 번도 보지 못한 인물이다.
외면하고 싶겠지만 호남민중의 염원에도 반민족, 반노동 행위를 해온 국민의 힘에게 정권을 내어준 책임은 애석하게도 민주당이다.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호남민중을 볼모로 지역에서 골목대장이나 하려고 하는 꼴을 보니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다.
민주당의 당원명부 유출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정당의 생명은 당원이다. 당원명부 유출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시민의 뜻과 상관없이 개인의 정치적 목적과 줄 세우기를 위해 특정후보에게 당원명부를 유출한 행위가 사실이라면 어떠한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는 것을 당사자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과를 떠나 법적 처벌을 받아야하고 수사기관 또한 엄중히 수사해야할 것이다. 시의원 전략공천은 어떠한가? 지금껏 이렇게 전략공천을 많이 해본 적이 없었는데 유독 이번선거는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국회의원 앞으로 줄 세워서 순천을 장악하고 정책과 예산을 좌지우지하려는 의도를 빼고선 설명이 되지 않는다.
민주주의 사회 정치의 기본은 다양성이다. 다양한 정책을 가지고 상호 견제하면서 시민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민주당 일색으로 시의회가 꾸려진다면 현재로선 지역 유력정치인 몇 명의 이해관계에 거수기 역할만 하고 4년을 허송세월 할 것이 눈에 훤하다.
이에 진보당 6명의 시의원 후보는 순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맞이할 대안으로 우뚝 서겠다. 지역 유력정치인의 이해관계의 거수기 역할이 아닌 진정 순천시민을 위하고 순천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이다.
더 이상 거꾸로 가는 민주당에 기대하지 않고 새로운 순천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