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5기 멤버를 최종 선발하고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사내 벤처는 롯데칠성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5기 사내 벤처 프로그램은 지난 1월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 총 20개팀이 지원, 최종 2개팀을 선정했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 3일 진행된 사내 벤처 5기 시상식에서 2개 팀을 최종 선발 후 팀당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한 바 있다. 2개 팀은 각각 ‘비스포크 RTD 주류 B2B 서비스’ ‘맥주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한 저탄수화물 고식이섬유 그래놀라’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롯데칠성은 선발된 사내 벤처팀의 실제 사업화를 위해 이달부터 1년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 등 필요 자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회사와 독립된 외부 사무공간 제공과 기술 확보, 사업 모델 구축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사내 벤처팀은 본격적인 사업화 이후 회사에 흡수되거나 독립 법인으로 분사할 수 있다. 분사의 경우 경영 독립성을 보장하며,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5기에 최종 선발된 사내 벤처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사업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