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케이티앤지)가 지난 3일 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 환경 보호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KT&G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오염 실태조사와 해양 정화 등 기존 활동을 지속하면서 그 범위를 전국 해안가로 넓히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정 구간의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반려해변’ 입양에도 나설 예정이다. 반려해변 제도는 지난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민간참여 캠페인으로, KT&G는 올해 해안가 4곳을 반려해변으로 지정해 자발적으로 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을 목표로 해변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올 하반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와 연계해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고자 올해도 공공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힘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KT&G는 협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해양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