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후보자, 시의원 심지어 무소속 후보자, 교육감 후보자들까지도 구애의 손길 내밀어
6·1지방선거 예비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김재무 후보 마케팅에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양시장 후보 캠프에 따르면 도의원 후보자에 이어 시의원 심지어 무소속 후보자는 물론 교육감 후보자들까지도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처럼 후보들이 김재무 후보에게 몰리는 것은 김 후보가 광양시장 후보로 확정된데다 왕성한 SNS 홍보활동을 강화하면서 네티즌과 권리당원 그리고 지지자들의 이목이 쏠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동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서영배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끝까지 듣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주위 분들에게도 투표 독려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용안 예비후보(옥룡.봉강.옥곡.진상.진월)는 지역을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으로 파란 바람개비가 되어달라고 투표 방법까지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최대원 예비후보(광양읍)는 청년의 소임을 다해서 광양발전을 이끌겠으니 자신을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박말례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조례를 제시해 창의성을 발휘한 공로로 민주당 중앙당에서 받은 표창장을 포스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당 경선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P모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당을 지켜왔는데 배제된 사유를 알 수 없다며 하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애향심을 가지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무소속 후보는 아들과 함께 아침인사를 하던 중 지나가는 시민이 파이팅도 외쳐주고 자동차 경적소리도 빵빵 울려주어 마음 뭉클했다라고 소회를 밝히는 내용도 있다.
김재무 후보 캠프 홍보팀 관리자는 “무분별하지만 한 표가 아쉬운 예비후보자들이 올리는 홍보물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면서 “이들이 자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김재무 후보 SNS계정에다 절박한 기대심리를 표출한 게 아니겠느냐”라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