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담양지역 경선을 하루 앞둔 4일 최화삼ㆍ김정오 경선후보가 최화삼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전라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담양군수 선거는 불법과 탈법, 반칙이 난무한 경선으로 당과 담양의 이미지를 크게 후퇴시켰다.”며 “최화삼ㆍ김정오는 단일화를 통해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정오 경선후보는 “당을 아버지가 계시는 집처럼 생각했지만, 가난한 정치인에게는 당이 가족이 아니라 권력이었다."면서 "불법도 탈법도 범죄도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그냥 덮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선에 오른 A예비후보는 선거법위반으로 2차례 경찰의 압수 수색과 휴대전화 청구지 주소변경으로 담양군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12년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구상했던 담양발전과 담양군민을 위한 정책과 공약도 최 후보에게 인계한다.”면서 “(자신의) 통 큰 결정이니 최화삼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 조작의혹으로 상대후보를 공정선거방해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담양지역 경선은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며, 결과는 7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