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태권도 품새 선수단이 전국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1위를 휩쓸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은성·전진배·구제호 선수는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최근 3개 대회 모두 1위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동아대 태권도 품새 선수단은 최근 충북 진천에서 열린 '제21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 개인전 1부(전진배)와 2부(황성욱), 남자대학부 단체전(이은성·전진배·구제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같은 대회 여자 2부 개인전은 2위(서민지), 여자대학부 단체전(류소영·정혜린·남근혜)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가져왔다.
동아대 태권도 품새 선수단은 또 지난 1일 강원도 홍천에서 막을 내린 '제13회 상지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 및 격파대회'에서 남자 1부 개인전 1위(전진배)와 남자대학부 단체전 1위(이은성·전진배·구제호), 여자대학부 단체전 1위(류소영·정혜린·남근혜)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녀 개인전과 대학부 페어전(정유성·김하은) 등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앞서 동아대 태권도 품새단은 '2022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1위(이은성·전진배·구제호)를 비롯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제49회 전국대학개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3위(황경호)를 차지했다.
개인전 1위에 입상한 구제호·전진배·이은성·황성욱 선수와 남녀 단체전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모두 올 연말께 열릴 2023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이은성·전진배·구제호 선수는 "처음 호흡을 맞출 땐 서로 스타일이 달라 걱정이 많았지만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에 점점 하나가 돼 단체전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겸손하게 열심히 훈련해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태권도 품새단은 대한태권도협회(KTA) 품새 상임심판 등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박태형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김현덕 코치를 최근 영입했으며, 태권도학과에서도 이상호 교수 지도 하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상호 교수는 "그동안 성실하게 지도해주신 감독, 코치님과 최선을 다한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고 곧 개최될 전국체전 부산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