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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어학연수생, 엑스포 유치 기원 '엄지척 오디션'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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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5.03 16:56:30

지난 4월 26일 KNN에서 열린 '엄지척 오디션' 수상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4월 26일 KNN에서 열린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기원 '엄지척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 2030 월드 엑스포 범시민 유치위원회, KNN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수 있는 3분 이내의 순수 창작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오디션 포맷으로 진행됐다.

부산외대는 한국어학당 연수생인 보칸 바얀(카자흐스탄), 황진광(중국), 헝 호일리(캄보디아), 모리야마 아야카(일본), 니부 유키(일본), 베나비데스 비야렐 파트리시오(멕시코), 트라베르소 미리암(이탈리아)이 참여해 '부산에서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UCC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부산에서의 생활과 2030 부산 월드 엑스포의 의미, 유치 효과를 6개 외국어로 작성한 편지 형식의 모노드라마로 제작해 큰 감동을 줬다는 호평을 받아 결선에 진출했다. 또한, 오디션에서는 유학생들이 부산 사투리를 사용해 밝고 유쾌한 퍼포먼스의 콩트를 선보여 UCC 점수와 오디션 퍼포먼스 점수를 합산한 결과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미리암(이탈리아) 학생은 "부산이 얼마나 예쁜지 이탈리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2030 월드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고향 친구들을 초대해서 부산의 매력을 마음껏 소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은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을 제공하는 정규·단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5월 현재, 정규 과정 91명의 학생과 정부 초청 장학생인 GKS 장학생 8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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