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푸른아시아와 함께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참가해 몽골에서 실시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홍보한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OB맥주)가 기후위기 대응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림 분야 국제행사로, 6년마다 열린다.

오비맥주는 푸른아시아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지난 2010년부터 몽골에서 지속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과 환경 난민 지원사업 등에 대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로, 지난해까지 12년간 몽골에 심은 나무는 약 4만5000그루에 달한다.

조림사업뿐 아니라 몽골의 사막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몽골 환경 난민들의 경제적 자립도 돕고 있다. 환경 난민들에게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비타민 나무 유실수를 지원해 직접 양목하도록 하고, 열매를 재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

또 몽골의 사막화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생활 터전을 잃고 겨울철 한파를 겪으며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몽골 환경 난민들에게 매년 방한용품과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산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인 산림행사에 참가해 회사가 국내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서 펼치는 조림사업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기후변화 대응을 중점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외에서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