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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산불피해 지역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 지급

장영수 부경대 총장 "안정적으로 학업·생업 영위했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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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4.22 13:50:16

김영목 학생처장과 이정규 총동창회 사무국장(왼쪽)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가 최근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가족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부경대는 22일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특별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김영목 학생처장과 이정규 총동창회 사무국장이 참석해 재학생 2명에게 각각 긴급 생활지원비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부경대는 최근 학생장학지도위원회를 열고 산불피해 지역 가정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1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 및 긴급 생활지원비 등 특별장학금 지급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학교의 특별장학금 지원 소식을 접한 총동창회가 장학금 재원 지원에 나섰다. 부경대는 장학금 지원 대상자 조사와 장학금 신청 접수를 거쳐 이날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정규 총동창회 사무국장은 "최근 울진, 삼척 등 동해안 산불피해로 인해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가족 재학생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산불피해로 고통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하루빨리 극복해 안정적으로 학업 및 생업을 영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특별장학금으로 8287명에게 약 14억 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미얀마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미얀마 학생(대학원생 포함) 55명에게 학비 전액 감면과 긴급 생활비 약 93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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