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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美 더크렘샵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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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2.04.20 17:10:53

크렘샵 모델이 회사의 대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미국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의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해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를 이뤄낸 브랜드로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글로벌 패션뷰티 매거진 ‘마리 끌레르(Marie Claire)’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행된 잡지에 크렘샵을 ‘미국에서 사랑받는 베스트 K-뷰티(Best K-Beauty)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 ‘귀엽고 깜찍한 패키지 속에 깜짝 놀랄 뛰어난 제품이 담긴 브랜드’로 소개한 바 있다.

또 크렘샵은 얼루어(allure)·버즈피드(BuzzFeed)·보그(Vogue) 등 유명 잡지에 소개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크렘샵이 현지 고객들에 대한 높은 이해에 기반한 트렌드 센싱 역량으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키티·디즈니·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한 재치 있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MZ세대 고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꾸준히 높이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렘샵은 얼타 뷰티(Ulta Beauty)와 CVS 등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중심의 사업을 해 온 회사임에도 불구, 팬데믹 상황 속 성장했으며 기존 채널 내에서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월마트(Walmart) 입점을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K-팝·K-콘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에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해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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