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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소설가, 새 장편 ‘작별인사’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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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2.04.20 09:19:38

사진=복복서가 

김영하 소설가가 새 장편을 발표했다.

20일 문학계에 의하면 김영하 소설가가 자신의 출판사인 복복서가에서 새 장편 ‘작별인사’를 출간했다. 이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김 작가가 9년만에 선보이는 장편이다.

‘작별인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데 갑자기 삶이 통째로 흔들린 소년을 주인으로 한다. 철이는 유명한 IT 기업 연구원인 아버지와 살다가,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낯선 감정과 위기를 경험한다. 이곳에서 철이는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존재들을 만나 우정과 연대감을 확인하고, 이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해 집으로 돌아가는 모험을 하면서 느끼는 문제에 대해 사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하 소설가는 이번 새 장편에서 북아트에 신경을 썼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est Book Design from all over the World) 글로벌 1위인 골든레터(Golden Letter) 상을 받은 엄유정 작가의 그림을 표지로 선택했다. 엄유정 작가의 식물 그림을 담은 책 ‘푀유 FEUILLES’는 북 디자이너 듀오인 신신(신해옥, 신동혁)이 디자인을 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작별인사’에는 엄 작가의 초기 그림인 ‘Man on the Ice’가 표지에 실렸다. 이는 엄 작가가 아이슬란드에 다녀와서 황량한 빙하의 자연을 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영하 소설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지 디자인은 고은이님, 내부 디자인은 유현아님, ‘작별인사’ 제호 타이포그래피는 눈디자인의 김두섭 대표 디자인으로 이상체를 작품과 어울리게 변형한 것”이라며 “한 권의 아름다운 책을 위해 다들 애를 많이 써주셨어요”라고 밝혔다.

복복서가는 김영하 소설가가 아내와 함께 만든 출판사로, 그의 기존 소설책과 에세이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간해서 선보이고 있다. 마케팅은 문학동네에서 맡는 형태로 알려져 있다.

김영하 소설가는 연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장편 ‘검은 꽃’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빛의 제국’ ‘아랑은 왜’, 단편집 ‘오직 두 사람’ ‘오빠가 돌아왔다’ 등을 발표했다. 김유정문학상, 동인문학상, 만해문학상, 문학동네 작가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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