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오는 28일까지 광화문글판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메신저 백을 교보핫트랙스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과 달리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새 활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메신저 백은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 광화문글판 폐현수막을 재가공해 만든 이 가방은 재료 특성상 모양이 같은 게 없고 색도 제각각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이 됐다는 것.
가방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로 처리했고 가방에 쓰인 모든 소재는 세척, 살균 등 엄격한 품질 및 공정 관리를 거쳤다는 소개다.
특히 판매하는 메신저 백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으로, 기부금은 모두 국내 초등학교 내 학교숲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교보생명 측은 광화문글판이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