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하와이 지역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하와이 지역 멀티유닛(Multi-Unit) 가맹계약으로, 교촌에프앤비 미국법인의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Kyochon Franchise LLC)와 유통 전문 업체 BMK의 하와이 자회사인 BMH LLC 간 이뤄졌다. 멀티유닛이란 한 지역에서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BMH가 하와이주에서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하와이 진출을 미국 내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방침이다. 현재 미국법인을 통한 직영사업만 운영하고 있는데 하와이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본토에서도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 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미국뿐만 아니라 여타 국가에 교촌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곳”이라며 “하와이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