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가 중국 상해 봉쇄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장기화에 따른 울산항 이용 화주들의 현황 파악 및 지원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에 따라 UPA는 중국 상해 등 주요 항만도시의 봉새 장기화 및 러시아 제재조치 따른 울산항 이용 고객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울산항 이용 애로접수 채널’ 운영을 14일 시작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울산화주물류협의회,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울산광역시를 대상으로 울산항 이용 화주들의 ▲중국 상해 봉쇄 등으로 인한 울산항 영향 ▲컨테이너 선사의 울산항 ‘SKIP(건너뛰기)’ 심화 ▲공컨테이너 부족 ▲러시아 제재조치로 인한 기업 리스크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정창규 운영부사장은 “중국 상해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태 장기화로 인해 울산 이용 고객들의 경영 여건 악화 및 애로가 심화되고 있다”며 “유관 단체,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울산항 이용고객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 서비스 항로 중 상해항 기항은 전체 항로의 28%(총 32개 중 9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도 기준 중국향 수출입물동량은 8만 9016TEU로, 전체 물동량의 19.5%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울산 소재 러시아(117개사), 우크라이나(22개사) 수출입기업 139개사 대상으로 실시한 ‘울산소재 수출기업 애로사항 전수조사’ 결과 43.2%에 달하는 60개사가 수출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