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2.04.14 09:21:14
지난 12일 보석으로 풀려나 업무에 복귀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3일, 남양주보건소와 남양주풍양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지난 12일 오후 항소심에서 보석 신청이 인용돼 업무에 복귀한 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보건소를 가장 먼저 찾은 것이다.
이날 조 시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사력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보건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간 코로나 대응 현황과 현재 추이, 방역 체계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 대응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함께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광한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남양주시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인연을 주셨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됐다”며 “60대라는 나이가 지적역량이 가장 안정적이고 활발하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조금 미흡한 제 삶 속에서 이번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시장은 "김훈 선생의 ‘칼의 노래’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독백을 인용해 제 심정을 대신하겠다."며 고뇌의 나날을 회상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저는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남양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양주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자리를 두 달 가까이 비울 수밖에 없었던 것에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어떠한 경우든 최선을 다해서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시금 그의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